
동대문 DDP 근처에서 데이트를 계획하다가 뻔한 식당 말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고 싶었어요.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프로젝디(Projec D)**예요. 피자집이라기보다는 힙한 펍에 가까운 느낌인데, 광희문이 내려다보이는 야경이 정말 예쁘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상호명: 프로젝디(Projec D)
-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343-1 동양빌딩 (광희동2가 96)
- 업종: 피자, 펍
- 대표 메뉴: 슈퍼 마리오, 마스카포네 치즈 피자, 카브루 생맥주
- 주차: 자체 주차장 없음 (DDP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 추천 상황: 연인과의 분위기 있는 저녁 데이트, 퇴근 후 가벼운 피맥
세 줄 요약:
- 광희문과 DDP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통창 뷰가 예술이에요.
- 72시간 저온 숙성 도우를 써서 빵 끝까지 바삭하고 쫄깃한 수제 피자를 맛볼 수 있어요.
- 다양한 수제 맥주 라인업이 있어 낭만적인 야경을 보며 피맥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찾아가는 길과 첫인상, 예약은 필수?

프로젝디는 DDP D5 입구 건너편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요. 골목 안으로 쑥 들어가야 해서 처음엔 약간 헤맸는데, 막상 도착하니 길 건너편으로 광희문이 정면으로 보이더라고요. 건물 전체를 쓰는 건 아니고 5층부터 7층까지를 사용하는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개방하는 층이 달라진대요. 저희가 갔을 때는 5층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자마자 감탄이 나왔어요. 조도가 살짝 낮고 차분한 분위기에, 통창 너머로 해가 지면서 광희문에 조명이 켜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거든요. 테이블 간격도 꽤 널찍해서 대화 나누기에 좋았고, 정말 ‘동대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이국적인 느낌이었어요. 뷰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아요.
주문 시스템과 독특한 규칙

자리에 앉으면 직원을 부를 필요 없이 테이블에 있는 캐치오더 QR 코드를 찍어서 바로 주문하면 돼요. 메뉴판을 폰으로 천천히 넘겨보면서 고를 수 있어서 편했어요.
다만 한 가지 독특한 룰이 있었는데, 1인 1음료 또는 1주류 주문이 필수라는 점이에요. 보통 카페에서나 보던 규칙이라 처음엔 약간 당황했지만, 메뉴판을 보니 일반 식당이라기보다는 확실히 ‘펍’ 콘셉트를 지향하는 곳이더라고요. 다행히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을 위해 레몬맥주(끌라라)나 에이드 종류도 준비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었어요. 저희는 트러플 오일 향이 좋다는 ‘슈퍼 마리오’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반반으로 시키고, 시원한 카브루 라거와 바이젠을 한 잔씩 주문했어요.
72시간 숙성 도우의 맛은 어떨까?

피자가 나오기까지 시간은 조금 걸렸어요. 아무래도 주문 즉시 굽는 화덕 피자 스타일이라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맥주를 먼저 홀짝이며 창밖으로 광희문 야경을 구경하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죠.
드디어 나온 반반 피자! 첫입을 베어 물자마자 도우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졌어요. 72시간 저온 숙성을 거쳤다고 하더니, 일반적인 배달 피자와는 식감이 완전히 달라요. 테두리 부분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안쪽은 쫄깃해서 빵 끝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되더라고요.
슈퍼 마리오 피자는 페퍼로니의 짭짤함에 버섯의 풍미, 그리고 트러플 오일 향이 은은하게 치고 올라와서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어요. 반면 마스카포네 치즈 피자는 바질 페스토 베이스라 산뜻하면서도 치즈의 고소함이 묵직하게 잡아주어 밸런스가 참 좋았어요. 갓 튀겨 나온 바삭한 감자튀김까지 곁들이니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답니다.
프로젝디의 메뉴 추천 조합은?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짭짤한 피자와 부드러운 밀맥주(바이젠)의 조합이 참 좋았어요. 피자 자체가 미국식 펍 스타일로 간이 꽤 있는 편이라, 청량하고 쌉싸름한 라거도 잘 어울리고요. 매콤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앵그리 루이지’ 피자도 평이 좋더라고요.
분위기로 완성하는 데이트 명소

맛도 맛이지만,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분위기예요. 어둑해질수록 통창 너머로 보이는 서울의 밤풍경이 더 선명해져서, 맛있는 피자와 시원한 맥주, 그리고 야경이 어우러지니 절로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더라고요. 바쁘게 돌아가는 동대문 한복판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조용하고 오붓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연인들에게, 혹은 특별한 날 분위기 내고 싶은 분들에게 동대문 데이트 코스로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루프탑 테라스 자리에도 꼭 한번 앉아보고 싶네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A. 건물 자체에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맞은편 DDP 공영주차장이나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Q. 아이와 함께 가도 되나요?
A. 펍 분위기이긴 하지만 식사 목적으로도 많이 찾습니다. 다만 1인 1음료 룰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Q.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나요?
A. 워크인도 가능하지만, 광희문 뷰가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술을 못 마시는데 어쩌죠?
A. 맥주 외에도 에이드나 탄산음료, 논알콜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술을 못 드셔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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